뉴스/정치/사회 [뉴있저] 유시민 비위 사실 말해라...MBC, 채널A 검언 유착 의혹 보도 파문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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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채널A 검찰·언론 유착 의혹' 제기
금융 사기죄로 수감 중인 이철 前 대표가 제보
"채널A 법조팀 기자가 이철 前 대표에게 접근"
[앵커]
종합편성채널인 채널A 소속의 기자가 윤석열 검찰총장 최측근 간부와 유착해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위를 캐내려 했다는 의혹이 언론 보도를 통해서 불거졌습니다. 해당 기자는 가족까지 처벌받을 수 있다며 사실상의 압박성 취재를 한 것으로 알려져 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연아 기자, 그리고 양지열 변호사와 함께 관련 의혹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이 기자, 의혹의 내용부터 정리해 줘야 되겠습니다.
어제 MBC는 메인 뉴스를 통해 검찰과 언론의 유착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금융 사기죄로 수감 중인 바이오기업 신라젠의 대주주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 대표가 MBC에 직접 제보한 내용을 토대로 취재가 이루어진 것인데요.
MBC는 채널A 법조팀 이 모 기자가 서울 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철 전 대표에게 접근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위를 털어놓으라"고 했다고 보도를 했습니다. 해당 기자는 지난달 22일 이 전 대표 지인을 만나서 "유 이사장 등 여권 인사 비위를 제보하지 않으면 검찰에게 더 강도 높은 수사를 받게 될 것"이라는 취지의 압박성 발언을 했다고 전했는데요. "유시민은 솔직히 개인적으로 한 번 쳤으면 좋겠다. 검찰에서도 좋아할 것"이라며 제보를 종용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채널A 기자가 이 전 대표 측과 나눈 대화 내용이 모두 녹음이 돼 방송을 타면서 더욱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 보도 보셨죠?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유시민 이사장을 한 번 쳤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가족이 위험할 수 있다, 이렇게 협박이 될 수도 있지 않습니까?
[양지열]
취재의 기법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좀 무시무시한 내용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오늘 황희석 전 검찰국장에 의해서 첫 번째 보낸 편지 내용도 공개가 됐는데 딱 눈에 띄었던 게 이런 내용이 있어요. 한 사람은 잊혀졌는데 구금이 돼 있었죠. 사회와 격리가 돼 있고 12년이라는 중대한 형을 받은 상황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다른 사람, 그러니까 밖에 격리되어 있는 유시민 이사장과 관련된 어떤 비위를 얘기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라고 하면서 유시민 이사장은 꼬리 자르기를 통해서 당신에게 모든 걸 덮어씌우고 있다는 주장을 합니다.
이게 사실이 아니라 그렇게 주장을 하는데 죄수의 딜레마라는 얘기 들어보셨지 않습니까? 전형적으로 수사기법으로 두 사람들을 떨어뜨려 놓고 각각 당신이 먼저 얘기하지 않으면 모든 걸 다 책임질 수도 있다라는 그런 기법처럼 취재가 이루어진 거예요.
그것부터가 상당히 놀라웠는데 말씀하신 것 중에 제가 정말 충격적이었던 것은 가족이 다친다라는 얘기를 하는 겁니다. 그리고 가족이 다치는 것을 본인이 막아줄 수 있다라는 얘기를 하는데 이거는 모르겠습니다. 검찰과 실제로 뭔가 유착이 있어서인지 아니면 이 기자가 지어낸 얘기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현재 구금돼서 재판을 받고 있는 사람 입장에서는 거의 공포스러운 얘기로밖에는 들을 수밖에 없는 것이죠. [앵커] 묘하게 몇 가지가 섞여 있더라고요.
예를 들면 계속 강화해 갈 거야, 이렇게 하면 압박이 되는 거고 가족을 확 꺼내버리면 협박같이 들리기도 하고. 또 어떻게든 내가 검찰하고 잘 통하는데 선처가 있도록 어쩌고저쩌고 하면 이건 회유같이 들리기도 하고. 상당히, 글쎄요. 취재할 때 저도 검찰을 취재해봤습니다마는 그런 건 해보지 못했는데 아무...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004011954188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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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사기죄로 수감 중인 이철 前 대표가 제보
"채널A 법조팀 기자가 이철 前 대표에게 접근"
[앵커]
종합편성채널인 채널A 소속의 기자가 윤석열 검찰총장 최측근 간부와 유착해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위를 캐내려 했다는 의혹이 언론 보도를 통해서 불거졌습니다. 해당 기자는 가족까지 처벌받을 수 있다며 사실상의 압박성 취재를 한 것으로 알려져 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연아 기자, 그리고 양지열 변호사와 함께 관련 의혹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이 기자, 의혹의 내용부터 정리해 줘야 되겠습니다.
어제 MBC는 메인 뉴스를 통해 검찰과 언론의 유착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금융 사기죄로 수감 중인 바이오기업 신라젠의 대주주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 대표가 MBC에 직접 제보한 내용을 토대로 취재가 이루어진 것인데요.
MBC는 채널A 법조팀 이 모 기자가 서울 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철 전 대표에게 접근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위를 털어놓으라"고 했다고 보도를 했습니다. 해당 기자는 지난달 22일 이 전 대표 지인을 만나서 "유 이사장 등 여권 인사 비위를 제보하지 않으면 검찰에게 더 강도 높은 수사를 받게 될 것"이라는 취지의 압박성 발언을 했다고 전했는데요. "유시민은 솔직히 개인적으로 한 번 쳤으면 좋겠다. 검찰에서도 좋아할 것"이라며 제보를 종용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채널A 기자가 이 전 대표 측과 나눈 대화 내용이 모두 녹음이 돼 방송을 타면서 더욱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 보도 보셨죠?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유시민 이사장을 한 번 쳤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가족이 위험할 수 있다, 이렇게 협박이 될 수도 있지 않습니까?
[양지열]
취재의 기법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좀 무시무시한 내용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오늘 황희석 전 검찰국장에 의해서 첫 번째 보낸 편지 내용도 공개가 됐는데 딱 눈에 띄었던 게 이런 내용이 있어요. 한 사람은 잊혀졌는데 구금이 돼 있었죠. 사회와 격리가 돼 있고 12년이라는 중대한 형을 받은 상황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다른 사람, 그러니까 밖에 격리되어 있는 유시민 이사장과 관련된 어떤 비위를 얘기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라고 하면서 유시민 이사장은 꼬리 자르기를 통해서 당신에게 모든 걸 덮어씌우고 있다는 주장을 합니다.
이게 사실이 아니라 그렇게 주장을 하는데 죄수의 딜레마라는 얘기 들어보셨지 않습니까? 전형적으로 수사기법으로 두 사람들을 떨어뜨려 놓고 각각 당신이 먼저 얘기하지 않으면 모든 걸 다 책임질 수도 있다라는 그런 기법처럼 취재가 이루어진 거예요.
그것부터가 상당히 놀라웠는데 말씀하신 것 중에 제가 정말 충격적이었던 것은 가족이 다친다라는 얘기를 하는 겁니다. 그리고 가족이 다치는 것을 본인이 막아줄 수 있다라는 얘기를 하는데 이거는 모르겠습니다. 검찰과 실제로 뭔가 유착이 있어서인지 아니면 이 기자가 지어낸 얘기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현재 구금돼서 재판을 받고 있는 사람 입장에서는 거의 공포스러운 얘기로밖에는 들을 수밖에 없는 것이죠. [앵커] 묘하게 몇 가지가 섞여 있더라고요.
예를 들면 계속 강화해 갈 거야, 이렇게 하면 압박이 되는 거고 가족을 확 꺼내버리면 협박같이 들리기도 하고. 또 어떻게든 내가 검찰하고 잘 통하는데 선처가 있도록 어쩌고저쩌고 하면 이건 회유같이 들리기도 하고. 상당히, 글쎄요. 취재할 때 저도 검찰을 취재해봤습니다마는 그런 건 해보지 못했는데 아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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