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정치/사회 이재명, 대선까지 운수대통? 대권가도가 뻔히 보인다는 박시영의 소름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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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도사 #지지율예측 #복채는_좋아요와구독
박시영/ 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
20. 7. 16. KBS1 '더 라이브' 방송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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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KBS '더 라이브'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최욱 : 일주일이 정말 빨리 가는군요. 매주 목요일 대한민국 정치판을 발가락이 닿기도 전에 꿰뚫어 본다는 박씨도사, 박시영 도사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은 운수대통을 염원하는 손님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첫 번째 운수대통을 기다리는 손님, 누구입니까?
■ 오언종 : 오늘 대법원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 최종적으로 무죄로 보고 파기환송을 했습니다. 도사님, 일단 대법원이 이렇게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을 한 근거가 뭡니까?
■ 박시영 : 이재명 지사가 당시 지방선거 당시 2018년이죠. 그때 기소가 됐었습니다. 기소 이유는 뭐였냐 하면 당시 TV 토론회가 열렸는데 그때 친형의 강제 입원 여부에 대해서 상대 후보가 물었죠. 그걸 부인했습니다. 그래서 이것 때문에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위반 아니냐, 해서 기소가 된 건데 이번에 대법원에서 판결 난 거를 보면 TV 토론회라는 거 우리 해보지 않습니까? 해보면 시간이 굉장히 제약돼 있습니다. 제한된 시간 속에서 답변해야 하기 때문에 즉흥적으로 답변할 수밖에 없다.
■ 최욱 : 생방이고.
■ 박시영 : 생방이고 그래서 표현의 한계가 있다, 규칙상. 이런 부분들을 인정했고요. 때문에 부정확한 발언이 있더라도 어떤 적극적으로 의도가 담겨 있지 않은 한 허위사실로 보기는 어렵다. 어떻게 보면 토론회인 만큼 자유로운 표현 이 부분들을 폭넓게 인정해준 그런 판결이 아닌가 싶습니다.
■ 최욱 : 2심에서는 상대 후보가 형님을 병원에 입원시키려 했냐, 했을 때 이재명 후보가 나는 그런 적 없다고 했는데 이걸 허위사실 공표라고 봤는데.
■ 박시영 : 그렇습니다.
■ 최욱 : 이번에 대법원에서는 그렇지 않은 거로 선고를 했습니다. 그러면 사실상 지사직을 유지하게 된 거 아니겠습니까?
■ 박시영 : 그렇습니다.
■ 최욱 : 이게 가장 큰 부분이었는데.
■ 박시영 :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지 않는 한 지사직 유지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TV 토론회에서 나온 화면 가지고 판단한 거기 때문에 새로운 사실이 새롭게 드러날 가능성은 별로 없어서 거의 무죄가 확정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최욱 : 이거는 선고 나기 전에 예측 못 하셨겠죠?
■ 박시영 : 예측했죠. 다른 방송에서. 제 유튜브에서도 마찬가지고, 예상했습니다.
■ 오언종 : 판결 전에?
■ 박시영 : 그렇습니다.
■ 최욱 : 다 예상했대, 요새 나오면.
■ 오언종 : 자료가 다 있겠죠?
■ 박시영 : 우리 구독자들이 다 알고 있습니다.
■ 최욱 : 그렇습니까? 근거가 있었습니까?
■ 박시영 :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대법원 판결 이전에, 판결할 때 소부라고 있습니다. 4명이 심판하는 소부사건으로 이게 원래 다루어졌었는데. 4명입니다. 4명인데 거기 방식은 전원합의체 방식인데 전원이 합의를 해줘야 합니다. 그래서 만장일치의 원칙을 세우고 있는데 거기에서 소수의견이 있었던 거예요. 만장일치가 안 된 겁니다. 그래서 이걸 전원합의체로 넘긴 겁니다. 전원합의체에서 논의를 했는데 굉장히 다른 사람들이 예상하기보다도 빨리 일정이 잡혔어요. 그만큼 그건 뭐냐. 그러면 아까 4명이 이루어졌던 소부사건에서 유무죄 논거가 탄탄하게 다루어졌다는 이야기고요. 그 보고서를 다 받아봤을 테니까. 탄탄하게 다루어졌다는 이야기고 그다음에 법원 일각에서 나온 이야기가 그 당시의 소부 사건에서 대개 무죄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이런 이야기가 흘러나왔어요. 그러면 그런 방향으로 전원합의체가 가지 않겠느냐. 그래서 도사를 제대로 하려면 정보력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 최욱 : 여기서 한 걸음 더 들어갑니다. 7:5 결론 나왔는데 그것도 맞혔다고 할 수 있습니까?
■ 박시영 : 그것은 예측하지 않았습니다.
■ 오언종 : 정보에 근거해서 딱 맞힐 수 있는 거만.
■ 최욱 : 알겠습니다.
■ 오언종 : 어쨌든 이재명 지사는 이제 날개를 달았습니다. 족쇄가 풀렸고요.
■ 박시영 : 그렇습니다.
■ 오언종 : 게다가.
■ 최욱 : 호재가 많아요.
■ 오언종 : 전국 15개 시도지사 중에서 가장 일 잘하는 도지사로 뽑혔습니다.
■ 박시영 : 17개 시도지사.
■ 오언종 : 17개, 17개. 광역까지 다 해서. 가장 일 잘하는 1위로 뽑혔단 말이에요.
■ 박시영 : 이유는 크게 보면 두 축인데 하나는 코로나 국면에서의 성과가 굉장히 많았어요. 잘 아시겠지만 이만희, 신천지 교주. 이분 집 앞에 찾아가고 또 과천의 신천지 본사 강제 역학조사하고 이러면서 굉장히 특권, 성역 없이 과감하게 싸우는 모습. 이런 걸 유감없이 보여줬고요. 또 기본재난소득, 재난기본소득을 경기도가 제일 먼저 했습니다. 앞장서서 했고 또 지역화폐를 통해서 지역 경제 활성화 이 부분도 상당히 기여한 바가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들을 과감하게 펼쳤다는 거예요. 특히 기억나는 게 하천, 계곡에 불법 시설물 차단시켰지 않습니까? 철거했습니다. 이런 것들을 보면서 아, 이재명 지사는 좀 필요한 일을 거침없이 과감하게 하는구나. 이런 인식들이 쌓였고 이런 이미지가 쌓이면서 일은 참 잘한다. 그리고 주어진 권력을 잘 쓸 줄 아는구나. 이런 평가 내려지면서 지금까지는 성공적이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 최욱 : 매우 독특한 표현입니다. 이재명 지사는 일은 참 잘한다, 이렇게 굉장히 독특한 표현이 나왔어요. 일도 잘한다가 아니라 일은 참 잘한다. 그런데 이제 이런 표현도 이번 선거로 조금 바뀔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 박시영 : 그렇습니다.
■ 최욱 : 어찌 됐든 간에 현재로서는 유력한 대권 후보 아니겠습니까?
■ 박시영 : 대선까지 당연히 가겠죠.
■ 최욱 : 그렇습니까?
■ 박시영 : 그러나 대선에서 성공을 거둘지는 본인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재명 지사는 갖고 있는 특성이 굉장히 독특해요. 한계도 명확하고 또 가능성도 굉장히 큽니다. 한계적인 측면은 뭐냐 하면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 거부 정서가 있는 층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비토 정서가 있죠. 한편으로는 또 그러다 보니까 경선을 통과하기가 쉽지 않을 거다, 이렇게 전망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반면에 가능성도 굉장히 큽니다. 왜냐하면 보수층이나 중도층에서는 성과 중심으로 판단하는 분들이 있거든요. 일을 좀 잘하면 되지라는 생각하는 분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래서 이분들을 흡수할 수 있는 잠재력, 확장력이 분명히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전통적 지지층 일부가 떨어져 나갈 수도 있지만 상대층 표를 뺏어올 수도 있는 묘한 캐릭터다. 그러면 결국은 잃는 표, 얻는 표 중에서 어떤 것이 더 많을 거냐. 여기에 따라서 평가가 달라질 수 있는 거죠.
■ 오언종 : 얼마나 더 확장하느냐에 따라서.
■ 박시영 : 그렇죠.
■ 오언종 : 그런데 최근 여론 조사를 보면 이낙연 의원에 이어서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 2위란 말이에요?
■ 박시영 : 그렇습니다.
■ 오언종 : 지지율, 앞으로 더 올라가겠습니까?
■ 박시영 : 올라가지 않겠습니까?
■ 최욱 : 뭐 저는 사실 함구하겠습니다.
■ 박시영 : 올라갑니다. 올라가는데 수직 상승, 이렇게는 안 되겠죠. 저는 한 3%에서 5%포인트는 오를 거다, 그러면 이낙연 지사. 아, 이낙연 전 총리, 의원과의 격차는 조금 지금보다는 줄어들 것이다, 이렇게 보고요. 10% 후반대는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예측합니다.
■ 최욱 : 알겠습니다. 그러면 점괘로 바로 가보겠습니다.
■ 오언종 : 바로 점괘 가보죠.
■ 최욱 : 오늘 이재명 지사 입장에서는 굉장히 좋은 일이 있었는데 이 운수대통, 계속 이어갈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 하면 되겠습니까?
■ 박시영 : 등고자비. 이게 무슨 말인지 잘 모르시죠?
■ 오언종 : 너무 어려운 단어입니다.
■ 박시영 : 자신의 위치가 높아질수록 몸가짐을 겸손히 하여라. 이런 의미입니다. 굉장히 뼈 있는 이야기입니다.
■ 최욱 : 겸손하게.
■ 박시영 : 족쇄가 풀렸지 않습니까? 그런데 서두르면 안 된다는 이야기죠. 결국은 국민의 판단에 몸을 맡겨야 한다. 그래서 국민이 부를 때까지는 도정에 전념하셔라, 이런 이야기고요. 대권을 위해서 먼저 몸을 막 풀기 시작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이분이 보면 정치하는 데의 메시지가 굉장히 좋습니다.
■ 최욱 : 시원해서.
■ 박시영 : 분석력도 뛰어나고요. 하지만 이분은 국회의원을 해본 적이 없어요. 때문에 때를 기다리면서 외교 문제, 안보 문제, 국가 경제에 대해서 공부를 많이 하셔야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좀 차분하게 기다릴 필요가 있다.
■ 최욱 : 알겠습니다. 확실히 이재명 지사 캐릭터는 매우 독특한 것 같습니다. 지금 댓글도 지지 여론도 강하고 반대 여론도 엄청나게 강합니다.
■ 박시영 : 호불호가 극명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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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욱 : 일주일이 정말 빨리 가는군요. 매주 목요일 대한민국 정치판을 발가락이 닿기도 전에 꿰뚫어 본다는 박씨도사, 박시영 도사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은 운수대통을 염원하는 손님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첫 번째 운수대통을 기다리는 손님, 누구입니까?
■ 오언종 : 오늘 대법원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 최종적으로 무죄로 보고 파기환송을 했습니다. 도사님, 일단 대법원이 이렇게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을 한 근거가 뭡니까?
■ 박시영 : 이재명 지사가 당시 지방선거 당시 2018년이죠. 그때 기소가 됐었습니다. 기소 이유는 뭐였냐 하면 당시 TV 토론회가 열렸는데 그때 친형의 강제 입원 여부에 대해서 상대 후보가 물었죠. 그걸 부인했습니다. 그래서 이것 때문에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위반 아니냐, 해서 기소가 된 건데 이번에 대법원에서 판결 난 거를 보면 TV 토론회라는 거 우리 해보지 않습니까? 해보면 시간이 굉장히 제약돼 있습니다. 제한된 시간 속에서 답변해야 하기 때문에 즉흥적으로 답변할 수밖에 없다.
■ 최욱 : 생방이고.
■ 박시영 : 생방이고 그래서 표현의 한계가 있다, 규칙상. 이런 부분들을 인정했고요. 때문에 부정확한 발언이 있더라도 어떤 적극적으로 의도가 담겨 있지 않은 한 허위사실로 보기는 어렵다. 어떻게 보면 토론회인 만큼 자유로운 표현 이 부분들을 폭넓게 인정해준 그런 판결이 아닌가 싶습니다.
■ 최욱 : 2심에서는 상대 후보가 형님을 병원에 입원시키려 했냐, 했을 때 이재명 후보가 나는 그런 적 없다고 했는데 이걸 허위사실 공표라고 봤는데.
■ 박시영 : 그렇습니다.
■ 최욱 : 이번에 대법원에서는 그렇지 않은 거로 선고를 했습니다. 그러면 사실상 지사직을 유지하게 된 거 아니겠습니까?
■ 박시영 : 그렇습니다.
■ 최욱 : 이게 가장 큰 부분이었는데.
■ 박시영 :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지 않는 한 지사직 유지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TV 토론회에서 나온 화면 가지고 판단한 거기 때문에 새로운 사실이 새롭게 드러날 가능성은 별로 없어서 거의 무죄가 확정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최욱 : 이거는 선고 나기 전에 예측 못 하셨겠죠?
■ 박시영 : 예측했죠. 다른 방송에서. 제 유튜브에서도 마찬가지고, 예상했습니다.
■ 오언종 : 판결 전에?
■ 박시영 : 그렇습니다.
■ 최욱 : 다 예상했대, 요새 나오면.
■ 오언종 : 자료가 다 있겠죠?
■ 박시영 : 우리 구독자들이 다 알고 있습니다.
■ 최욱 : 그렇습니까? 근거가 있었습니까?
■ 박시영 :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대법원 판결 이전에, 판결할 때 소부라고 있습니다. 4명이 심판하는 소부사건으로 이게 원래 다루어졌었는데. 4명입니다. 4명인데 거기 방식은 전원합의체 방식인데 전원이 합의를 해줘야 합니다. 그래서 만장일치의 원칙을 세우고 있는데 거기에서 소수의견이 있었던 거예요. 만장일치가 안 된 겁니다. 그래서 이걸 전원합의체로 넘긴 겁니다. 전원합의체에서 논의를 했는데 굉장히 다른 사람들이 예상하기보다도 빨리 일정이 잡혔어요. 그만큼 그건 뭐냐. 그러면 아까 4명이 이루어졌던 소부사건에서 유무죄 논거가 탄탄하게 다루어졌다는 이야기고요. 그 보고서를 다 받아봤을 테니까. 탄탄하게 다루어졌다는 이야기고 그다음에 법원 일각에서 나온 이야기가 그 당시의 소부 사건에서 대개 무죄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이런 이야기가 흘러나왔어요. 그러면 그런 방향으로 전원합의체가 가지 않겠느냐. 그래서 도사를 제대로 하려면 정보력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 최욱 : 여기서 한 걸음 더 들어갑니다. 7:5 결론 나왔는데 그것도 맞혔다고 할 수 있습니까?
■ 박시영 : 그것은 예측하지 않았습니다.
■ 오언종 : 정보에 근거해서 딱 맞힐 수 있는 거만.
■ 최욱 : 알겠습니다.
■ 오언종 : 어쨌든 이재명 지사는 이제 날개를 달았습니다. 족쇄가 풀렸고요.
■ 박시영 : 그렇습니다.
■ 오언종 : 게다가.
■ 최욱 : 호재가 많아요.
■ 오언종 : 전국 15개 시도지사 중에서 가장 일 잘하는 도지사로 뽑혔습니다.
■ 박시영 : 17개 시도지사.
■ 오언종 : 17개, 17개. 광역까지 다 해서. 가장 일 잘하는 1위로 뽑혔단 말이에요.
■ 박시영 : 이유는 크게 보면 두 축인데 하나는 코로나 국면에서의 성과가 굉장히 많았어요. 잘 아시겠지만 이만희, 신천지 교주. 이분 집 앞에 찾아가고 또 과천의 신천지 본사 강제 역학조사하고 이러면서 굉장히 특권, 성역 없이 과감하게 싸우는 모습. 이런 걸 유감없이 보여줬고요. 또 기본재난소득, 재난기본소득을 경기도가 제일 먼저 했습니다. 앞장서서 했고 또 지역화폐를 통해서 지역 경제 활성화 이 부분도 상당히 기여한 바가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들을 과감하게 펼쳤다는 거예요. 특히 기억나는 게 하천, 계곡에 불법 시설물 차단시켰지 않습니까? 철거했습니다. 이런 것들을 보면서 아, 이재명 지사는 좀 필요한 일을 거침없이 과감하게 하는구나. 이런 인식들이 쌓였고 이런 이미지가 쌓이면서 일은 참 잘한다. 그리고 주어진 권력을 잘 쓸 줄 아는구나. 이런 평가 내려지면서 지금까지는 성공적이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 최욱 : 매우 독특한 표현입니다. 이재명 지사는 일은 참 잘한다, 이렇게 굉장히 독특한 표현이 나왔어요. 일도 잘한다가 아니라 일은 참 잘한다. 그런데 이제 이런 표현도 이번 선거로 조금 바뀔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 박시영 : 그렇습니다.
■ 최욱 : 어찌 됐든 간에 현재로서는 유력한 대권 후보 아니겠습니까?
■ 박시영 : 대선까지 당연히 가겠죠.
■ 최욱 : 그렇습니까?
■ 박시영 : 그러나 대선에서 성공을 거둘지는 본인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재명 지사는 갖고 있는 특성이 굉장히 독특해요. 한계도 명확하고 또 가능성도 굉장히 큽니다. 한계적인 측면은 뭐냐 하면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 거부 정서가 있는 층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비토 정서가 있죠. 한편으로는 또 그러다 보니까 경선을 통과하기가 쉽지 않을 거다, 이렇게 전망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반면에 가능성도 굉장히 큽니다. 왜냐하면 보수층이나 중도층에서는 성과 중심으로 판단하는 분들이 있거든요. 일을 좀 잘하면 되지라는 생각하는 분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래서 이분들을 흡수할 수 있는 잠재력, 확장력이 분명히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전통적 지지층 일부가 떨어져 나갈 수도 있지만 상대층 표를 뺏어올 수도 있는 묘한 캐릭터다. 그러면 결국은 잃는 표, 얻는 표 중에서 어떤 것이 더 많을 거냐. 여기에 따라서 평가가 달라질 수 있는 거죠.
■ 오언종 : 얼마나 더 확장하느냐에 따라서.
■ 박시영 : 그렇죠.
■ 오언종 : 그런데 최근 여론 조사를 보면 이낙연 의원에 이어서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 2위란 말이에요?
■ 박시영 : 그렇습니다.
■ 오언종 : 지지율, 앞으로 더 올라가겠습니까?
■ 박시영 : 올라가지 않겠습니까?
■ 최욱 : 뭐 저는 사실 함구하겠습니다.
■ 박시영 : 올라갑니다. 올라가는데 수직 상승, 이렇게는 안 되겠죠. 저는 한 3%에서 5%포인트는 오를 거다, 그러면 이낙연 지사. 아, 이낙연 전 총리, 의원과의 격차는 조금 지금보다는 줄어들 것이다, 이렇게 보고요. 10% 후반대는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예측합니다.
■ 최욱 : 알겠습니다. 그러면 점괘로 바로 가보겠습니다.
■ 오언종 : 바로 점괘 가보죠.
■ 최욱 : 오늘 이재명 지사 입장에서는 굉장히 좋은 일이 있었는데 이 운수대통, 계속 이어갈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 하면 되겠습니까?
■ 박시영 : 등고자비. 이게 무슨 말인지 잘 모르시죠?
■ 오언종 : 너무 어려운 단어입니다.
■ 박시영 : 자신의 위치가 높아질수록 몸가짐을 겸손히 하여라. 이런 의미입니다. 굉장히 뼈 있는 이야기입니다.
■ 최욱 : 겸손하게.
■ 박시영 : 족쇄가 풀렸지 않습니까? 그런데 서두르면 안 된다는 이야기죠. 결국은 국민의 판단에 몸을 맡겨야 한다. 그래서 국민이 부를 때까지는 도정에 전념하셔라, 이런 이야기고요. 대권을 위해서 먼저 몸을 막 풀기 시작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이분이 보면 정치하는 데의 메시지가 굉장히 좋습니다.
■ 최욱 : 시원해서.
■ 박시영 : 분석력도 뛰어나고요. 하지만 이분은 국회의원을 해본 적이 없어요. 때문에 때를 기다리면서 외교 문제, 안보 문제, 국가 경제에 대해서 공부를 많이 하셔야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좀 차분하게 기다릴 필요가 있다.
■ 최욱 : 알겠습니다. 확실히 이재명 지사 캐릭터는 매우 독특한 것 같습니다. 지금 댓글도 지지 여론도 강하고 반대 여론도 엄청나게 강합니다.
■ 박시영 : 호불호가 극명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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