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정치/사회 코로나 비상 이탈리아 봉쇄 확대...美 워싱턴DC도 첫 추정 양성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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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코로나19 사망자 233명…확진자 5천8백여 명
롬바르디아 등 북부 3개 주, 전체 확진자 84.5% 차지
밀라노·베네치아 등 伊 북부 3분의 1 범위로 봉쇄 확대
[앵커]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봉쇄 지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중동에서도 확진자가 6천 명을 넘어섰고, 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는 1차 양성 반응을 보인 환자가 처음으로 나와 비상이 걸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이탈리아 내 코로나19 치사율이 중국을 추월한 수준이라는데, 자세한 현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관광 대국인 이탈리아가 코로나19로 연일 비상입니다.
현재까지 이탈리아 전역에서 발생한 누적 사망자는 233명으로 집계됐는데요.
7일 하루 동안 36명이 숨지면서 이같이 증가했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5천8백여 명으로, 하루 전보다 천2백여 명 증가한 규모입니다.
확진자 분포를 살펴보면요.
바이러스 확산 거점인 롬바르디아를 비롯해 북부 3개 주가 전체의 84.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 정부는 사실상 봉쇄 조치나 다름없는 '레드존' 범위를 북부 지역 3분의 1 정도로 대폭 확대했습니다.
경제·금융 중심지 밀라노와 세계적인 관광 도시 베네치아도 포함됐는데요.
가족 방문이나 업무 목적을 제외하고는 드나들지 못하고, 해당 지역 주민들은 정부 허가 없이는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이 제한됩니다.
이밖에, 프랑스에서도 확진자가 1천 명에 육박하는 등 서유럽 다른 국가에서도 코로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중동에서도 코로나19 감염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중동 13개 나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6천2백여 명으로 증가했습니다.
각국 보건당국의 발표를 종합한 집계인데요, 하루 전보다 1천1백여 명 늘어난 겁니다.
피해가 가장 심각한 국가는 이란입니다.
현재까지 5천8백여 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 가운데 수도 테헤란이 천5백여 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세계보건기구가 보내온 진단 장비가 지난달 말 이란에 도착한 뒤 검사가 본격화하면서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란 내 누적 사망자는 145명으로, 7일 하루 동안 21명이 숨지면서 일일 기준으로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집트 나일강을 오가는 크루즈선 '리버 아누켓'호에서는 45명의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앞서 지난 6일, 승무원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7일에는 승객 등 33명의 감염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미국으로 가보죠. 코로나19 감염 지역 범위가 갈수록 넓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우선 수도 워싱턴DC에서 첫 코로나19 '추정 양성' 환자가 나왔습니다.
뮤리엘 바우저 워싱턴DC 시장이 우리 시간 오늘 오전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내용인데요.
'추정 양성'은 주 단위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지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로부터 확진 판정이 나오지 않은 단계를 가리킵니다.
현재까지 미국에서는 29개 주에 걸쳐 40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사망자는 19명으로 늘었습니다.
80여 명의 감염이 확인된 뉴욕을 비롯해 주별로 비상사태 선포가 잇따르는 가운데, '크루즈선 집단 발병' 우려도 제기됩니다.
샌프란시스코 해상에 정박한 '그랜드 프린세스'호에서 21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이는 전체 승선자 3천5백 명 가운데 일부만 검사한 결과입니다.
미국 정부의 코로나 TF를 총괄 지휘하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승객들에 대한 육상 격리 방안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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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바르디아 등 북부 3개 주, 전체 확진자 84.5% 차지
밀라노·베네치아 등 伊 북부 3분의 1 범위로 봉쇄 확대
[앵커]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봉쇄 지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중동에서도 확진자가 6천 명을 넘어섰고, 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는 1차 양성 반응을 보인 환자가 처음으로 나와 비상이 걸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이탈리아 내 코로나19 치사율이 중국을 추월한 수준이라는데, 자세한 현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관광 대국인 이탈리아가 코로나19로 연일 비상입니다.
현재까지 이탈리아 전역에서 발생한 누적 사망자는 233명으로 집계됐는데요.
7일 하루 동안 36명이 숨지면서 이같이 증가했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5천8백여 명으로, 하루 전보다 천2백여 명 증가한 규모입니다.
확진자 분포를 살펴보면요.
바이러스 확산 거점인 롬바르디아를 비롯해 북부 3개 주가 전체의 84.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 정부는 사실상 봉쇄 조치나 다름없는 '레드존' 범위를 북부 지역 3분의 1 정도로 대폭 확대했습니다.
경제·금융 중심지 밀라노와 세계적인 관광 도시 베네치아도 포함됐는데요.
가족 방문이나 업무 목적을 제외하고는 드나들지 못하고, 해당 지역 주민들은 정부 허가 없이는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이 제한됩니다.
이밖에, 프랑스에서도 확진자가 1천 명에 육박하는 등 서유럽 다른 국가에서도 코로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중동에서도 코로나19 감염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중동 13개 나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6천2백여 명으로 증가했습니다.
각국 보건당국의 발표를 종합한 집계인데요, 하루 전보다 1천1백여 명 늘어난 겁니다.
피해가 가장 심각한 국가는 이란입니다.
현재까지 5천8백여 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 가운데 수도 테헤란이 천5백여 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세계보건기구가 보내온 진단 장비가 지난달 말 이란에 도착한 뒤 검사가 본격화하면서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란 내 누적 사망자는 145명으로, 7일 하루 동안 21명이 숨지면서 일일 기준으로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집트 나일강을 오가는 크루즈선 '리버 아누켓'호에서는 45명의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앞서 지난 6일, 승무원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7일에는 승객 등 33명의 감염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미국으로 가보죠. 코로나19 감염 지역 범위가 갈수록 넓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우선 수도 워싱턴DC에서 첫 코로나19 '추정 양성' 환자가 나왔습니다.
뮤리엘 바우저 워싱턴DC 시장이 우리 시간 오늘 오전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내용인데요.
'추정 양성'은 주 단위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지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로부터 확진 판정이 나오지 않은 단계를 가리킵니다.
현재까지 미국에서는 29개 주에 걸쳐 40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사망자는 19명으로 늘었습니다.
80여 명의 감염이 확인된 뉴욕을 비롯해 주별로 비상사태 선포가 잇따르는 가운데, '크루즈선 집단 발병' 우려도 제기됩니다.
샌프란시스코 해상에 정박한 '그랜드 프린세스'호에서 21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이는 전체 승선자 3천5백 명 가운데 일부만 검사한 결과입니다.
미국 정부의 코로나 TF를 총괄 지휘하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승객들에 대한 육상 격리 방안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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