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정치/사회 전광훈 대신 사과한 목사들, “교회가 죄송합니다” [내손안의Q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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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가 교회를 보는 시선이 매우 따갑습니다. 최근 전광훈 목사가 속한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1,167명(9월 8일 12시 기준)을 넘겼기 때문인데요.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한 전국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조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면예배를 고집하는 교회들이 있어 교회에 대한 사람들의 반감은 쉽사리 사라지지 않을 것 같아 보입니다. 최근 기독신문 등 개신교계 8개 언론사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3.3%가 개신교에 대한 신뢰가 나빠졌다고 대답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기독교장로회 소속 서울 북노회 50개 교회는 지난달 말부터 ‘교회가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는 현수막을 달기 시작했습니다. 육순종 성북교회 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는 “이러다 한국 교회가 망하는 것은 아닌지 위기감을 느꼈다”며 사회에 사과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 현수막을 걸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처음 문구는 ‘미안합니다’였지만 교회가 더 낮아져야 한다는 생각에 ‘죄송합니다’로 수정했다고 하는데요.10여 개 단체가 모인 ‘개신교 회복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에서도 ‘한국교회가 코로나 사태에서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었다’며 사죄 성명서를 냈습니다. 성명서를 주도한 양희삼 카타콤 교회 목사는 “최근 일어나는 일들을 보며 한국 교회가 사망선고 당한 것이 아닌가 싶었고 무엇보다 국민들께 죄송했고, 누구라도 사죄의 말씀을 드려야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와중에 최근 ‘진정한 목사님’으로 화제가 된 분이 있었는데요. 바로 ‘이웃의 목숨을 위태롭게 하는 것은 신앙이 아니다’라면서 비대면 예배를 알리는 안내문을 붙인 고태진 안서교회 목사였습니다. 지난 2월 신천지 사태를 보면서 대면예배를 멈춰야겠다고 생각한 고 목사는 우종학 서울대 교수가 페이스북에 쓴 말을 인용해 안내문을 붙였다고 전했습니다. 위기의 상황에서 당연한 일을 한 것뿐인데 많은 관심을 받은 것이 오히려 당황스럽다는데요.
사과 한 마디 없이 재수감된 전광훈 목사 대신 사과한 3명의 목사들. 이들이 코로나19 시기에 개신교 목회자로서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가 무엇인지 [내 손안의 Q]를 통해서 더 자세한 이야기를 확인해 보세요! 김현정 피디 hope0219@hani.co.kr
촬영 : 권영진 장승호 안수한
CG/ 타이틀 : 문석진
연출 : 김현정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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