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정치/사회 화생방 방어기술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_#국방과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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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뉴스] 2020.08.25
국방과학연구소,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얼마전 국방과학연구소 창설 50주년을 맞아 공개했던 새로운 기술 가운데 국과연이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한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화생방 방어연구를 하는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어떻게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게 된 건지 오상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국방분야의 과학기술을 연구하는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왜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게 됐을까?
이유는 생각보다 간단했습니다.
“저희 연구소에서 저희 부서가 하는 일이 원래 화생방과 관련된 방어연구를 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그 방어연구 중에 대표적인 것이 해독제를 만드는 일을 하는 것이고요.”
Q. 어떤 치료제인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치료제를 개발하는 과정은 크게 세 갈래로 진행됩니다.
첫 번째 방법은 약물 재창출.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된 렘데시비르가 대표적입니다.
다른 치료제로 개발된 약물을 코로나19 치료에 사용했더니 효과가 있어서 이를 사용하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두번째 방법은 면역치료제. 국내 코로나19 회복자들에게 혈액을 받아서 혈장이나 여기에 있는 항체를 다시 환자에게 투입하는 방식입니다.
국내에서는 얼마 전 GC녹십자가 임상 2상 시험을 승인받았고 미국 식품의약국 FDA도 23일 혈장치료제 사용을 긴급승인했습니다.
세번째 방법은 신약개발입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자 정보를 분석해 바이러스의 약점을 찾았고 그 약점을 이용해 세포 내에서 증식을 막아주는 물질을 개발한 겁니다.
“혈장치료제 같은 경우에는 실제로 치료가 끝난 완치자의 혈액을 기증 받아서 만들다 보니까 만들 수 있는 치료제의 양이 제한이 됩니다. 그런데 이제 저희가 만들고 있는 억제 유전자 치료제는 단순히 그냥 RNA 물질로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쉽게 대량생산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이죠. 대신에 신개념 약이다 보니까 어떤 안전성이나 이런 것들이 아직 충분한 자료가 없어서 개발 기간이 다소 좀 오래 걸릴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Q. 치료제의 효과는?
억제유전자 치료제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국방과학연구소는 햄스터와 원숭이를 대상으로 시험을 했습니다. 햄스터를 대상으로 한 검증에서는 폐 조직에서 바이러스가 감소한 것을 확인했고 원숭이 대상 검증에서는 체온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고 바이러스의 양도 감소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저희 억제 유전자 치료제가 영장류까지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보시면 되고 이 약물전달체 부분은 사실 기술적으로 어려운 부분이긴 한데…인체에 독성이 없고 대량생산이 가능한 그런 약물전달체를 현재 저희가 선별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치료제 후보 물질을 신속히 개발할 수 있었던 이유는?
신약의 후보물질을 찾는 데는 바이러스의 특성에 따라 또 의료기술력의 차이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짧으면 2~3년, 길면 몇 십년이 걸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국방과학연구소는 이 후보물질을 찾는 데 불과 몇 개월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화생방 방어연구를 하는 연구소의 체계가 잘 갖춰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바이러스 연구를 할 수 있는 생물안전 3등급 시설을 2008년에 구축했고 2013년 부터 합성생물학 연구를 시작해 2018년 부터는 한탄강 유역에 서식하는 쥐가 유행성 출혈열을 일으켜 이름 붙은 한탄바이러스 치료제를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이제 한탄바이러스에 대한 똑같은 형태의 억제유전자 치료제를 저희가 개발을 해서 동물에서 효능까지 입증을 한 상태고 그 와중에 코로나사태가 터지면서 저희가 한탄바이러스 개발에 썼던 기술을 그대로 코로나바이러스에 적용을 했던 겁니다.”
Q. 또 다른 바이러스에 대한 대처도 가능한가?
코로나19 억제유전자 치료제는 약물전달체를 선별해 동물을 대상으로 안전성을 검증해야하고 세 단계의 임상시험이 남아 있지만 안전성이 확인 된 약물전달체를 찾고 나면 이후 대응은 더욱 신속하게 할 수 있습니다. 수학에서 공식을 세운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위협이 나타났을 때 얼마나 빨리 유전체를 분석해서 그 정체를 규명하느냐 하는 부분하고 그 다음에 얼마나 빨리 치료제라든지 백신을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갖고 있느냐라는 부분인데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코로나에 대한 치료제가 신속하게 치료제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그런 플랫폼이 될 수 있는 기술이라는 것이죠.”
국방과학연구소의 화생방 방어연구를 위한 대비가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는 선견지명이었다고 평가 받을 수 있을 지 남은 연구과정이 주목됩니다. 국방뉴스 오상현입니다.
국방과학연구소,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얼마전 국방과학연구소 창설 50주년을 맞아 공개했던 새로운 기술 가운데 국과연이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한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화생방 방어연구를 하는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어떻게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게 된 건지 오상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국방분야의 과학기술을 연구하는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왜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게 됐을까?
이유는 생각보다 간단했습니다.
“저희 연구소에서 저희 부서가 하는 일이 원래 화생방과 관련된 방어연구를 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그 방어연구 중에 대표적인 것이 해독제를 만드는 일을 하는 것이고요.”
Q. 어떤 치료제인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치료제를 개발하는 과정은 크게 세 갈래로 진행됩니다.
첫 번째 방법은 약물 재창출.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된 렘데시비르가 대표적입니다.
다른 치료제로 개발된 약물을 코로나19 치료에 사용했더니 효과가 있어서 이를 사용하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두번째 방법은 면역치료제. 국내 코로나19 회복자들에게 혈액을 받아서 혈장이나 여기에 있는 항체를 다시 환자에게 투입하는 방식입니다.
국내에서는 얼마 전 GC녹십자가 임상 2상 시험을 승인받았고 미국 식품의약국 FDA도 23일 혈장치료제 사용을 긴급승인했습니다.
세번째 방법은 신약개발입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자 정보를 분석해 바이러스의 약점을 찾았고 그 약점을 이용해 세포 내에서 증식을 막아주는 물질을 개발한 겁니다.
“혈장치료제 같은 경우에는 실제로 치료가 끝난 완치자의 혈액을 기증 받아서 만들다 보니까 만들 수 있는 치료제의 양이 제한이 됩니다. 그런데 이제 저희가 만들고 있는 억제 유전자 치료제는 단순히 그냥 RNA 물질로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쉽게 대량생산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이죠. 대신에 신개념 약이다 보니까 어떤 안전성이나 이런 것들이 아직 충분한 자료가 없어서 개발 기간이 다소 좀 오래 걸릴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Q. 치료제의 효과는?
억제유전자 치료제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국방과학연구소는 햄스터와 원숭이를 대상으로 시험을 했습니다. 햄스터를 대상으로 한 검증에서는 폐 조직에서 바이러스가 감소한 것을 확인했고 원숭이 대상 검증에서는 체온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고 바이러스의 양도 감소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저희 억제 유전자 치료제가 영장류까지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보시면 되고 이 약물전달체 부분은 사실 기술적으로 어려운 부분이긴 한데…인체에 독성이 없고 대량생산이 가능한 그런 약물전달체를 현재 저희가 선별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치료제 후보 물질을 신속히 개발할 수 있었던 이유는?
신약의 후보물질을 찾는 데는 바이러스의 특성에 따라 또 의료기술력의 차이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짧으면 2~3년, 길면 몇 십년이 걸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국방과학연구소는 이 후보물질을 찾는 데 불과 몇 개월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화생방 방어연구를 하는 연구소의 체계가 잘 갖춰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바이러스 연구를 할 수 있는 생물안전 3등급 시설을 2008년에 구축했고 2013년 부터 합성생물학 연구를 시작해 2018년 부터는 한탄강 유역에 서식하는 쥐가 유행성 출혈열을 일으켜 이름 붙은 한탄바이러스 치료제를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이제 한탄바이러스에 대한 똑같은 형태의 억제유전자 치료제를 저희가 개발을 해서 동물에서 효능까지 입증을 한 상태고 그 와중에 코로나사태가 터지면서 저희가 한탄바이러스 개발에 썼던 기술을 그대로 코로나바이러스에 적용을 했던 겁니다.”
Q. 또 다른 바이러스에 대한 대처도 가능한가?
코로나19 억제유전자 치료제는 약물전달체를 선별해 동물을 대상으로 안전성을 검증해야하고 세 단계의 임상시험이 남아 있지만 안전성이 확인 된 약물전달체를 찾고 나면 이후 대응은 더욱 신속하게 할 수 있습니다. 수학에서 공식을 세운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위협이 나타났을 때 얼마나 빨리 유전체를 분석해서 그 정체를 규명하느냐 하는 부분하고 그 다음에 얼마나 빨리 치료제라든지 백신을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갖고 있느냐라는 부분인데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코로나에 대한 치료제가 신속하게 치료제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그런 플랫폼이 될 수 있는 기술이라는 것이죠.”
국방과학연구소의 화생방 방어연구를 위한 대비가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는 선견지명이었다고 평가 받을 수 있을 지 남은 연구과정이 주목됩니다. 국방뉴스 오상현입니다.
#국방뉴스 #국방과학연구소 #코로나19 치료제 #화생방 #방어연구 #해독제 #약물 재창출 #에볼라 #렘데시비르 #면역치료제 #혈장 #GC녹십자 #임사 시험 #FDA #혈장치료제 #RNA #억제유전자 #유전자 치료제 #약물전달체 #바이러스 #한탄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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